단순 재정 지원 넘어 지속 가능한 현지 돌봄 생태계 구축 목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지구촌의료개발기구(이사장 김승민)가 브라질 현지 선교단체와 손잡고 마약 중독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사역 지원에 본격 나섰다.
지구촌의료개발기구는 19일, 브라질 현지에서 사역 중인 하나님의 나라 선교회(PROJETO O REINO DE DEUS, 대표 박종필 선교사)와 ‘브라질 아치바이아(Atibaia) 마약중독자 갱생 사업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약물 의존자들의 전인적 치유와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대상인 ‘아치바이아 마약갱생원(Casa de Recuperação)’은 상파울루 인근 아치바이아 시에 위치한 재활 시설이다. 하나님의 나라 선교회가 현지 빵야장로교회(IPPenha) 소유의 수련원 일부를 리모델링해 지난 202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갱생원에는 평균 8명 안팎의 남성 입소자들이 머물며 공동체 생활과 영적·정서적 치유 과정을 밟고 있다. 예장통합 총회파송 선교사인 박종필 목사(부산노회)가 갱생원 책임목사를 맡아 목회적 돌봄과 전반적인 운영을 총괄하고 있으며, 상주 사역자와 현지 봉사자들이 함께 이들을 돌보고 있다.
지구촌의료개발기구는 생명 존중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외 보건의료 현장의 필요에 응답해 온 전문 사역 기구다. 기구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일회성·정액 지원을 지양하고, 현지 사역 현장의 실제적 필요와 임상적·목회적 경험을 긴밀히 공유할 방침이다. 또한 양 기관의 규정과 여건에 맞춰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선교회 측 동역자인 외과·유방 전문의 신숙희 선교사(PCK 총회파송 선교사)가 상파울루 현지에서 운영 중인 자선 클리닉(Penha Care) 및 의료 사역과도 맞물려, 향후 중독자들의 신체적 치료와 보건위생 증진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촌의료개발기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극심한 약물 중독 문제로 무너진 이들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현지 선교 공동체가 자생적으로 돌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는 연대 사역을 꾸준히 확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