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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나누기]

20180221 확신반을 마치며(63기 정인현성도)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8-02-21 (수) 17:17 조회 : 1606

구원 간증문

 

63기 확신반

정인현

 

3주의 확신반(몸이 아파 불참한 한주의 교육은 특별반 대 듣기로 함)을 마치고 구원 간증문이라는 숙제를 받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무척 고민이 되었다.

성경구절이나 찬송가도 아는게 없는데 어떡하지? 목사님께서는 교재 맨 뒤에 있는 예시 간증문을 참고로 하라고 하셨지만 몇 번을 읽어보아도 난감할 뿐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여태 50여년을 넘게 교회를 모르고 살아온 내가 손을 꼽을 만큼의 예배와 몇 시간 교육을 받았다고 간증문을 작성할 수나 있겠습니까?

그리고 일상에서도 교회 다니는 사람이 나와 생각의 이해 방향이 다르면 어이 없게도 교회 다니면서 왜 그러지?”라고 교회에 대한 편견을 가진 적도 있었고.......... 그렇지 않고 올바른 사람이 훨씬 많은 걸 알면서도 원미동 교회에 오랫동안 다니고 있는 우리 애들과 배인숙권사님의 권유가 있었지만 교회에는 나가지 않았고 주말에 출근해야 하는 직장이어서 교회에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라는 조금은 억지스러운 이유를..... 그렇게 삶의 기본을 지키며 직장에 다니고, 시간은 흐르고, 집 앞에 바로 교회가 있는데도 문을 열지 못하고.... 그러던 어느날 남동생이 암 진단을 받았다.

착한 내동생에게 왜 이런일이......

동생도 교회에 다니지 않았는데 교회도 나가고 세례도 받고 그러면서 건강해지면 교회에 나가 간증도 하고 선교활동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했는데.....

동생은 기도를 하면 통증을 견디는게 조금 수월한지 찬송가를 틀어놓고 열심히 열심히 기도를 하곤 했죠.

그래! 건강해져서 누나랑 같이 열심히 하자. 누나도 널 위해 열심히 기도할께!’라고 약속을 했죠. 무작정 교회에 가서 기도할 수는 없어서 성실하게 열심히 잘 다니고 있는 배인숙권사님에게 조언을 구했죠.

아픈 동생을 위해 기도해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교회에 나오고 기도를 한다고 해서 안되던 일이 갑자기 잘되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진 않지만 그 기도는 헛되진 않는다라고 얘기 하는데 그 말이 서운하지 않고 오히려 믿음이 갔습니다. ‘그래! 기도하면 동생이 완치될거야!’라고 했다면 지금의 상황이 아닐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찌 몇 번의 기도로, 아니 수많은 기도라도 우리가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는 없죠.

 

누나가 교회 나가기로 했고 널 위해 기도할게!’라고 했더니 조그맣게 미소지으며 좋아하던 남동생이 하늘나라로 떠난지 5개월째 되네요! 여전히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흐르고, 목이 메어 옵니다. 제가 문을 두드리게 계기를 만들어준 내 동생, 그 길을 알려주고 이끌어주는 배인숙권사님, 시간의 흐름에도 퇴색되지 않게 잘 간직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열심히 믿음을 쌓아가려고 합니다.

 

확신반을 하면서 제 동생은 천국에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그렇지 않다면 그리되도록 열심히 기도할 것입니다.‘라는 굳은 믿음을 되뇌었습니다.

그리고 저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교회에 대한 안좋은 편견을 갖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선행은 구원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성경에 대해서 무지하고 성경구절을 인용할 줄 모르지만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지금은 비록 하늘나라에 간 제동생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지만 가족과 친척을 위해서, 내가 좋은 감정으로 지내고 있는 주위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의 설교에서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종교적으로 성숙하고, 너그러워지고 깊어져서 제가 비록 좋지 않는 감정으로 스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할 수 있는 날을 위하여 열심히 하렵니다.

 

P.S 아는게 없어서 펜 가는데로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2월 정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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