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아버지, 이 주일,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당신은 주일을 통해 우리에게 일을 멈추고 쉬도록 하시고,
당신은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우리 안에서 일하십니다.
당신의 살아있는 말씀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당신은 우리를 이 자리에 모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와 함께하시고,
당신 아들의 영으로 우리를 인도하셔서
같은 영으로 우리가 당신께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스스로는 그와 한 몸인 공동체를 이룰 수 없습니다.
오직 당신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하며 노래하며 말하고 듣는 모든 우리의 행위를
거룩하게 하시고, 밝혀 주시며, 축복해 주소서.
이를 위해 지금 우리의 중심에서 우리를 다스려 주소서.
이 시간, 김승민 담임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새겨 들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삶의 자리로,
우리 각자의 특별한 경험과 관심, 염려와 기대 속으로 돌아갈 때,
주일의 남은 시간과 우리 앞에 놓인 한 주 가운데로 나아갈 때,
우리와 함께하시는 당신의 인자하고도 엄격한 말씀을 잃지 않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당신의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니,
그 나라에 속한 우리가 이 땅에서 두려움 없이 살아가게 하소서.
당신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당신의 연약한 교회와 가련하고 혼란스러운 세계를 위해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보다 훨씬 잘 알고 계십니다.
당신은 우리가 구하고 생각하는 것을 훨씬 뛰어넘어 우리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
그러한 당신 앞에 이 기도를 내어 놓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군 복무 중인 청년들, 각자의 병환으로 입원과 격리 중인 교우들,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하는 모든 자매/형제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언제나 당신의 손안에 있음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당신께 돌려드립니다.
주님 홀로 영광 받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