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을 얻기 전 나의 모습은 불신자 가정에서 태어나 교회라는 곳은 여름에 교회 언니, 오빠들의 북소리에 끌려 성경학교를 다닌 것과 중학교 시절에는 집 앞에 교회에 다니는 친구 권유로 잠시 나갔지만 엄마의 반대로 나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연애할 때 시어머니께서 큰 며느리 전도하고 싶으신데 말을 잘 안 듣는다고 하는 소리에 내가 교회 나가면 좋아하시겠구나 하는 단순한 생각에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결혼하여 남편 직장 때문에 부산에서 20년간 살면서 그냥 교회만 다니는 교인이었습니다. 주일에는 교회가야 하는 줄 알고 주일성수 하였고 십일조는 기본으로 생각하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을 대하는 것은 주일예배 때 목사님 설교를 듣는 것이 다 였습니다. 기도는 내가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만 기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우리 가정과 나를 사랑하신 것이 확실한 것은 필요할 때마다 기도 응답해 주셔서 지금까지 편안한 삶을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데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내가 왜 교회에 나가야 하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4주 과정의 확신반을 하게 되면서 이사야 53장 6절의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는 말씀을 통하여 구원의 확신을 분명하게 갖게 되었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다른 신을 믿는 사람들을 존중해 준다는 이유로 그들에게도 진리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전도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이제는 부끄럽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직 예수님 만이 길이고 진리이고 생명”(요14:6)이라는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 있게 불신자들에게 전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상 부족한 저를 여러 모양으로 쓰임 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은순 권사(확신반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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