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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나누기]

교사헌신예배를 마치고(최은주집사) (2013.03.14)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4-03-04 (화) 12:02 조회 : 1650
해마다 년 초에 드리는 교사헌신예배! 사실 지금까지는 늘 편안하게 아니 부끄럽지만 아무 생각 없이 그저 해마다 당연히 하는 행사처럼 교사헌신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올해는 여러 가지로 많이 변한 환경 때문인지 내게 주어진 달란트에 무게(유치부 부장이라는 변화등…) 때문인지 편안하게 임할 수가 없었다.


 


뭐랄까? 불편한 옷을 입고 높은 하이힐을 신고 포크와 나이프가 쫙 펼쳐져있는 풀코스 정식 테이블에 앉아있는 기분... 처음 유치부 부장을 맡으라는 원로목사님의 한토의 전화에 “아멘!”하고 나의 망설임 없는 대답이 나왔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정말 여러 가지 생각과 여러 가지 문제가 내 머리에 꼬이기 시작했다.


 


어떤 포크와 나이프를 먼저 사용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진 것처럼 유치부 부장으로서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막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교사헌신예배를 통하여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이신 김명용 목사님의 말씀 속에 많은 위로를 받았고 유치부 아이들에게 내가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 알게 하셨다.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는 유대인의 양육과 사랑처럼 우리 유치부 아이들에게 우리 교사들의 헌신과 사랑은 하늘나라의 귀한 인물로 성장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주셨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우리의 속담처럼 교회 교육의 시작인 우리 유치부에서부터 열심히 말씀으로 그리고 사랑으로 양육한다면 우리 원미동교회 교회학교는 정말 든든한 큰 나무가 될 것이다. 이 모든 것 또한 하늘나라 쌓는 ‘복’ 일 것임을 알게 하셨다.


 


교사의 본이 되신 예수님처럼, 늘 섬기며 사신 예수님처럼, 늘 기도하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의와 사랑을 확실히 가르치신 예수님처럼, 예수님의 그 모습을 기억하면서 주일 아침마다 엄마의 손을 잡고 오는 유치부 아이들에게 엄마와 안 떨어지려고 울상이 된 아이들에게 이쁘고 귀엽게 인사하는 아이들에게 예배시간에 여기저기 뛰어 다니는 아이들에게도 하나님 말씀을 늘 가까이 하고 준비된 것을 정성껏 드리게 하고 사랑으로 안아주고 고사리 같은 손을 잡고 기도하면서 그렇게 함께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우리 원미동 교회의 단단한 성장을 위해 하나님 나라의 큰 영광을 위해


우리 교사가 할 것은 아니 내가 할 것은 바로 “예수님처럼” 일 것이다.


 


P.S ; 원미동 교회 교사 파이팅! 이쁜 유치부 교사 파이팅!!


 


                                                                                          최은주 집사(유치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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