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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나누기]

[확신반 수료 간증 - 이끄시는 하나님 - 홍수경사모]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4-07-06 (일) 17:46 조회 : 1841
저는 4대에 이어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아빠까지 사역하시다가 원로목사님이 되셨습니다. 저는 그래서 아기때부터 교회가 놀이터이기도 하고 공부하는 도서관이기도 하였습니다. 구원... 복음... 하나님이란 단어는 일상이었고 당연한 것이라 여기며 신앙생활이 아닌 교회 생활이 나의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삶이 늘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중고등부 수련회 때 하나님과의 작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어려워 했던 선배 언니와 맞잡은 손이 뜨거워짐을 느꼈고 방언을 하게 되면서 그날 말로는 들어 알고 있었지만 느낄수는 없던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어렸는지 마냥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로 모태신앙의 단점인 미지근한 신앙생활이 뜨겁게 타오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마져도 그냥 당연히 받아들일만큼 저의 신앙은 뼛속까지 모태신앙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안정된 신앙생활에 그져 감사함만을 알고 생활하였지요. 아빠는 가족이 모인 식사자리에서 딸 셋에게 차례로 너가 사모할래? 아님 둘째가? 아님 막내가? 하고 묻곤 하셨습니다. 그때마다 저와 언니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곤 했죠... 어려운 길 인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일인 듯 성인이 되어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신학을 하지 않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신학의 길로 들어서면서 제 생활은 180° 변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미지근하고 안일한 저의 신앙생활을 가만두고 보고싶지 않으셨나봅니다. 갑자기 부모님께 결혼 이야기가 오고가고 교회 오빠인 남자친구를 사역자로 세우시는 동시에 결혼을 시작으로 저를 스물넷의 나이에 일찍이 사역자의 아내의 길로 이끄셨습니다.

  녹록지 않은 결혼생활, 신앙생활 속 두려움이 앞설 때 사역자의 아내라는 명분으로 저를 기도의 자리로 부르셨고 늘 저에겐 평안한 하나님이었던 하나님이 때로는 무서운 하나님임을 경험하고 어려움과 고난 뒤 어김없이 찾아오는 감사를 느끼고 성령께서 이끄시는 마음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지금껏 사역자의 아내로 생활하면서 겪었던 일들이 저에겐 하나님의 채찍질이고 하나님의 위로이고 사랑입니다.

  이번 확신반이 저에게 또 한번 도전이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구원의 확신이 마음에 뜨겁게 와 닿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21기 확신반 수료자 홍수경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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