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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나누기]

제23기 확신반 수료 간증(다시 한 번 새힘을 - 박정순집사)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4-08-26 (화) 15:09 조회 : 1493
제가 하나님을 처음 만난 것은 고등학교시절 3학년 여름이었습니다. 시골의 작은 마을에 가정집을 예배당으로 사용하며 아랫마을 여자 전도사님께서 주일오후와 목요일저녁에 오셔서 예배를 인도하셨습니다. 동생이 먼저 그 교회를 다니면서 수련회를 통하여 은혜를 받고 동생권유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교회다니는 것이 마냥 즐거웠고 시험기간이 되어도 예배를 드려야 마음이 편하며 좋았습니다. 몇 년 동안 열심히 예배드리며 부흥회도 참석하고 안믿는 친구에게 전도하기도 하였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늦게 끝나도 새벽기도회도 참여하고 금요철야기도회도 참석하며 20대의 초반을 나름 열심히 살았습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도 없이 그저 예배드리는 것이 좋았던 저는 어느 날 시험에 빠지게 되면서 조금씩 멀리하며 세상에 발을 디디며 조금씩 조금씩 세상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시골에서 다니던 직장도 정리하고 인천으로 올라왔습니다.

  부천으로 일자리를 정하고 낯선 땅에서 삶을 시작하면서 더욱더 하나님과 먼 세상에서 하루하루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를 사랑하셨나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이 못난 저를요. 교회는 다니지 않았지만 마음속엔 아주 작은 하나님을 찾고자하는 소망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소망의 싹마저 외면한 채 몇 년을 방황하며 어쩌다 예배드리는 그러한 삶을 살면서 가정을 이루고 어느 작은 개척교회를 소개 받았고 큰 아이를 임신한 몸으로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교회지만 따뜻함이 있었고 열심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저는 많은 관심 속에 열심히 예배를 드렸고 교회 일에도 동참하며, 남편과 두 아이 모두 세례를 받으며 다시금 새 힘을 내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또 한 번의 크나큰 시련 앞에 실망하며 좌절의 쓴맛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컸기에 몸은 예배당에 가 있지만 말씀한마디를 들을 수 없는 고통의 나날 속에 방황했습니다.

  여기 저기 교회를 옮겨다니며 정착하고 싶은 교회를 찾던 중 원미동 교회로 이끌림을 받아 예배드리던 첫날 마음의 평안함을 느끼게 되면서 가족모두가 등록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 방황했던 죄책감과 실망감이 너무 커서인지 열심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예배시간에 참석해도 근심걱정은 떠나지 않았고 얼굴에는 미소가 사라지고 기쁨이 없는 날이 많았습니다. 찬양대 봉사를 하면서 조금씩 기쁨이 찾아오고 주님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뜨거운 체험은 없지만 어떠한 일을 할 때도 주님을 믿는 나를 되돌아보게 하시고 주님 보시기에 어떠할까 생각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번 확신반을 공부하면서 요한복음 5장 24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는 말씀에 정말로 하나님은 이 못난 죄인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셨구나.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성경을 멀리하며 기도하지 않음을 회개합니다.

  구원의 확신을 다시금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열심히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목사님 감사합니다. 이제는 더 열심히 찬양하며 자녀에게 부끄러집지 않은 하나님 자녀의 삶을 살고자 기도합니다.
(제23기 확신반 수료자 박정순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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