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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나누기]

[확신반 수료 간증 -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 임은미사모]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4-07-20 (일) 16:59 조회 : 1771
저의 부모님은 청년시절 교회를 열심히 다니며 주님을 섬기시던 분이셨습니다. 그 덕분에  저도 태어나면서부터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시절 무렵 교회의 어떤 문제로 인하여 교회에 나가지 않으셨고, 그 이후로 저와 동생만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스무살 무렵 ‘창세기 1장1절부터 믿기지가 않는데, 억지로 교회 다니기 싫다‘ 며 교회를 떠났습니다. 이렇게 가족들 중 저만 남고 모두가 교회를 떠났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교회학교는 저의 즐거움이였습니다. 저는 입으로 하는 기도보다는 일기장에 하나님께 편지를 참 많이 썼습니다. 힘든 일, 즐거운 일, 이루었으면 하는 일 등 모든 것을 일기장에 기록하였는데 그 편지에 적었던 기도를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시고 저를 이 자리까지 있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저의 인생 중 20대 시절은 암흑기와 같았습니다. 열심히 무엇인가에 몰입을 해도 채워지지 않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어도 채워지지 않았고, 쇼핑을 하면서 사고 싶은걸 사도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모든 게 허무하고 공허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기도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도가 익숙하지 않던 저는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가지고 싶던 것을 갖기 위해 주일예배를 빠지고 가는 길에 하나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너는 그것을 가질 수 없다. 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나는 줄 수 없느니라.’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순간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믿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크리스천 친구들이 많습니다. 특히 목회자 자녀들이 많습니다. 이 친구들을 볼 때마다 기도해주시는 부모님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저는 제 부모님이 그런 부모님이 아니라는 사실에 하나님께 원망을 한 적도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두 번째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기도 받기를 바라지 말고, 기도 받고 싶은 이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이 되라’는 것었습니다. 눈물이 펑펑 쏟아졌고 나의 교만했던 마음들, 주님이 나의 주인 되지 못함을, 이런 저런 회개의 고백들이 터져 나왔고 아무것도 아닌 나를 사랑해주신 주님에 대한 감사기도가 나왔습니다.

 이 후로 꿈으로도 기도 제목들을 몇 가지 보여주셨지만 하나님의 음성, 꿈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사님들의 말씀이 기억나 교사임용을 내려놓고 1년 동안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신앙서적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 때 저에게 주신 말씀은 요한복음 21장 15~19절 말씀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어린 양을 치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

  교사가 꿈이었던 저는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은 길을 내 욕심에 가는 것 같아서 내려놓았는데 1년 동안 말씀과 기도에만 집중을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주셨습니다. 교사라는 직분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가 교회를 다시 다시시게 되었습니다. 직업군인인 제 동생도 자신이 모시고 있는 대령이 크리스챤이라 주일예배, 새벽예배, 수요예배까지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모든 주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하나님께서 보잘 것 없는 저를 불러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말씀 붙잡고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사모로써 자질도 능력도 부족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저는 사모의 역할을 감당 수 없습니다. 부족한 저와 저의 남편이 온전히 예수님만 바라보고 모든 선택의 순간에서 자신의 생각대로 경험대로 선택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지혜로운 부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제21기 확신반 수료자 최서우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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