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굿뉴스] 성종환 기자 =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김승민 총회장·이하 부기총)가 성탄절을 앞두고 가로등 배너 총 1,326개를 설치해 예수탄생의 기쁨을 부천시 전역에 알리고 있다.
가로등 배너는 12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부천시청 앞 소풍터미널에서 종합운동장역, 송내역에서 소풍, 소사역, 부천역, 중동역사거리, 상일고 맞은편 등에 부착된다. 배너에는 ‘축 성탄 메리크리스마스’ ‘기쁘다 예수 오셨네’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하단에는 지역 내 교회명과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로고를 게재했다.
부활절 가로등 배너는 2019년도에 부기총에서 처음 시작했다. 햇수로 4년째다. 김승민 부기총 총회장은 “2018년도에 부기총 상임회장이 되면서 어떻게 하면 부활절 연합예배 홍보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이후 임원회를 통하여 결성해 부천시내 곳곳에 부활절 연합예배 배너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회장은 “부천시내 곳곳의 중요 도로가에 부활절 연합예배를 알리는 배너가 바람에 휘날리는 것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며 “성탄절에도 부활절과 같이 부천 시내 곳곳에 설치하기로 하여 지금까지 매해 두 번 부활절과 성탄절에 배너를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2022년 성탄절 배너는 20여개의 교회가 참여하여 663개조 가로 60cm, 세로 1.6m의 1,326개의 배너를 설치했다. 배너 허가비와 제작비는 지역교회의 후원을 받아서 진행했다. 한 배너에는 후원하는 지역교회 이름을 넣어 전도의 기회로 삼고 있다.
부기총 사무총장 대행 조근일 목사는 “4년째 시행해 보니 이제는 시민들이 익숙해 져서 4월 부활절 배너에 이어 연말 축성탄 배너가 휘날리는 것을 보고 평안과 소망을 느끼게 해주는 각인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부기총의 모 장로는 “지역 교계가 연합한다면 얼마든지 합법적인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산되길 소망하며, 기독교 문화를 알리는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및 지역연합회에서도 가로등배너에 대한 문의가 오고 있어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예수의 부활과 탄생을 알리는 선교적 매체로서 확산될 조짐이다. 올해는 안양·안산·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등에서도 부활절 배너를 내걸었다.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 전국의 주요 도로가에 예수님의 성탄과 부활이 소식을 알리는 배너가 휘날리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