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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나누기]

제27기 확신반 간증 - 김옥숙권사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5-04-04 (토) 16:05 조회 : 1724
저는 시골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선생님이 써주신 진학원서를 통해 광주에 있는 믿는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모든게 생소하고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서 잘 적응할 것 같지 않아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첫 등교를 했는데 아침 학습이 시작되기 전 예배를 드리게되었습니다. 교내 방송을 통해 목사님의 말씀이 들리고 기도도 드리고 저는 처음 접한 생소한 말씀과 시간들이었습니다. 뭔가 궁금해 그 시간이 되면 귀 기울여 듣곤 했습니다. 또 일주일에 성경공부하는 시간이 있어 예수님에 대해 배우고 말씀도 암송하고, 그런 시간이 반복되면서 자꾸만 마음이 끌리고 그 시간이 기다려지곤 했답니다.

또 부활주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예배에 학생들 전체가 참여하여 예배드리며 친구들과도 어울리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순수했던 시골 어린 소녀가 처음으로 예수님을 알게 되고, 지금도 생각해 보면 아주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후 몇 년이 훌쩍 지나고 가정의 갑작스런 변화로 언니와 함께 서울로 올라와 직장 생활을 하면서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여 시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 큰 댁은 불교 신자였고, 시어머니는 종교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어머니께 저 교회에 나가고 싶어요.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더니 ‘나 죽거들랑 다녀라 한 집안에 종교가 다르면 다툼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 시어머니와 남편이 미국에 갈 계획이 있어 서울에서 부천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큰 애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바로 왔으니까요. 이사 온 아파트 정문 앞에 조그마한 교회가 있어 기회는 이때다 싶었으나 선뜻 나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며칠이 지나 교회에서 전도 나온 선생님을 만나 아이들이 먼저 나가고 그 다음주 부터 나가게 되었습니다. 개척교회라 성도는 많지 않았으나 목사님, 사모님, 성도들의 사랑을 받으며 즐겁게 신앙생활을 하던 중 남편도 돌아와 함께 믿음의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시어머니께서 운명하시기 일주일 전에 큰 댁에서 저희 집으로 오셨습니다. 저는 시어머니께 예수를(소개하고) 믿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복음을 전한 뒤 목사님 모시고 예배드리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모시고 예배드리고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시고 세례도 받으셨습니다. 이삼일이 지나 목사님과 구역식구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린 후 연세가 많으시고 건강치 못하시니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고 목사님이 말씀하시며 찬송 한 장 더 부르십시다.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 찬송 부른 중에 아주 편안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구원은 죽음 직전에도 이루어짐을 경험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지실 때 옆 강도처럼 말입니다. 그 때 함께 신앙생활했던 자매들과 지금도 일년에 몇 번씩은 만나 하나님의 사랑으로 교제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미동교회에 92년도에 등록하고 믿음의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다가오는 시련과 고통은 점점 더 해지고 참 힘들었습니다. 그 때 저는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찬송을 부르며 새벽마다 성전에 나와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하루하루 말씀을 통해 힘을 얻곤 했답니다. 시련과 어려움을 통해 더 간절히 하나님을 찾았고 모든 과정 속에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섭리 속에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교만을 깨뜨리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 시련 이었음을요.)
 
 저희가 어려울 때 함께 기도해 주셨던 원로목사님과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드립니다. 이번 확신반 공부를 하면서 저 자신의 믿음과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 말씀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기록되어 있고, 구원은 그 어떤 선한 행실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앞으로의 나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지만 여기까지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을 믿기에 날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고 싶으며 전적으로 나의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고 예수님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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