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수님을 알기 전에는 남을 의식하고 체면을 중요시하며 자존심 또한 강해 교만하게 살았습니다. 마치 교인들은 하나님을 등에 지고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주변 생각은 아랑곳없이 자기가 먼저고 이해와 배려심도 없는 이들을 생각하면서 저는 나만 잘하면 되지 하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불신자로 살면서 교회는 왜 꼭 가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나에게는 필요없는 종교라고 항상 부정적으로 살았습니다. 한 20년 전부터 엄마와 동생이 샌앙생활을 하고, 철저한 신앙을 가진 시댁에도 불구하고 믿음생활이 썩 마음에 와 닿지 않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새벽기도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다니는 엄마의 기도 덕분에 나의 생각이 흔들린 걸까? 그런데 어느날 교회를 가야한 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바로 주일예배에 참석하고자 교회로 갔습니다.
교회 현수막에는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43:1) 이 글이 한 눈에 들어오면서 죄스러운 마음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날부터 새신자 교육을 이수하고 기도하며 성경공부도 하고, 더 빨리 하나님을 알고 싶은 마음에 40일 작정 새벽기도와 동시에 저녁 금식도 하며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무너무 죄 스러워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버티고 버틴 저를 교회 성전에 불러주심에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불러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여!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저를 부르신 하나님만이 저의 전부를 아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여! 오직 주님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멘 -’
이렇게 기도하고 나니 무엇인가 나도 모르게 가슴이 떨려오며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의 신앙은 너무나 무지함 속에 이렇게 시작이 되었고, 확신 반을 통하여 무엇인가 저의 머리 속에 정리정돈 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며 앞으로도 주를 나의 구주로 고백하고 하늘나라 일을 하면서 저를 택해 주신 주님에게 택함을 받은 자로써 흠 없는 자녀로 살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제34기 수료자 김덕현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