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반을 마치며
장영자 성도
복된 만남을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교회 좋으신 목사님 좋으신 성도님 감사합니다.
저는 교회를 다닌지 오래되었는데 몸만 왔다 갔다 하는 그런 바리새인 같은 신자였습니다. 지성소로 들어가지 못했던 마당 뜰만 밟고 다니는 그런데 주일예배는 물론 공 예배도 드리는 겉으론 믿음이 그럴듯했지요.
막연히 구원을 받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런 신앙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해 2010년에 아주 어렵고 힘든 일을 겪으면서 1억이 넘는 돈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때 약한 믿음이지만 하나님께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기도를 했냐면 불쌍히 여겨 달라는 기도만 계속 반복했던 것 같아요. 바디메오가 예수님 만났을 때 불쌍히 여겨 달라는 이야기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때에 참으로 간절했던거 같아요. 그 때에 주신 말씀이 “네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를 자유케 할지니라”의 말씀이 저에게 잘 박힌 못 같이 나에게 임하면서 단 번에 모든 일들이 말씀히 지워지는 겁니다. 정말 하나님은 능치 못하심이 없으십니다. 어려움을 통하여 터닝 포인트가 되어 한없이 감사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참 신나고 재밌게 믿음 생활을 하게 되었고, Moto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감사하라”로 늘 기뻤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살던 집이 재건축으로 인하여 2015년 2월 26일 물설고 낯설은 구로구 항동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리듬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남편은 그동안 억지로 끌려 다니는 신앙이었습니다. 이사를 해서 작은 교회 100명 남짓 되는 가족과 같은 교회로 옮겼지요. 남편이 작은 교회에서 재미를 붙이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요. 제 생각은 완전 빛나가게 됐고 저 마져도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쁨도 없어지고, 예배를 드리다 보면 내가 왜 여기 앉아있지“ 그 다음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참고로 그 교회에 20년 넘게 다닌 최고의 집사님이 저에게 넌지시 그러는 거에요. ‘집사님, 우리 목사님 참 좋으시고 착하시지요. 예배드릴 때 다 졸고 있는데도 착하셔서 야단도 안치시고 다른 교회 목사님 같으시면 막 야단 쳤을 거에요.(속으로 어이가 좀 없더라구요.) 그래서 집사님 다 좋은데 어떻게 알아요 했더니 봤지요. 성가대 할 것 없이 몽땅 다 졸았어요. 꼭 수면제 먹은 것 같다고 하면서 저는 그러다 그러다 한계가 올즈음에 집을 내놓게 되었고 팔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파트 245가구인데 8집이 그 교회를 나오고 목사님 사택도 그곳이었습니다. 도저히 불편해서 살기가, 이사를 일년에 두 번을 하다보니 몸도 힘이 들더라구요. 어찌어찌 하여 원미동으로 이사를 했는데 오기전에는 원미동이 싫었습니다. 하나님의 강권적인 인도였던거 같아요.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됐습니다. 오기 전 한 달 반을 힘들게 하시면서 겸손에 마음도 주셨고, 처음 원미동 교회 30분을 일찍 오면서 따뜻한 카페에 분위기 좋았고 또 예배 후에 목사님과 식사자리도 좋았고 또 목사님의 말씀이 은혜가 되었습니다.
제일 먼저는 말씀이 젤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 번 두 번 나오면서 마음도 믿음도 회복이 되었습니다. 또 4주 확신반 하면서 믿음도 다시 점검하게 되었고 나는 참으로 행복자구나 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분이 틀림이 없습니다. 주님만이 다시 회복케하시는 분 터닝 포인트 이십니다. 한 없이 부족한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돌립니다.
2016년 1월 26일 장영자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