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가 매입한 자동차매매센터 (출처: 네이버 지도) |
만민중앙교회가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에 교회 건축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위치는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1-5 외 2필지로 자동차매매센터 부지로 알려졌다.
대상 부지는 건물과 주차장이다.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4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지면적 7,513㎡, 건축면적 1,482㎡, 연면적 43,153㎡이다. 건축물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 한 후 종교시설과 주차장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장은 지상 3층의 철골구조로 이루어 있으며 약 4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곳이다.
등기부등본을 통해 확인한 결과, 건물의 소유권은 2023년 6월 12일에 이전되었다. 소유자는 예수교연합성결회총회만민중앙교회이며 대표자는 이수진이다. 거래가액은 357억 6700만여 원이다. 토지는 6월 28일 현재 만민중앙교회로 소유권 이전이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이성화 목사, 부기총)는 부천시에 민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부기총은 “만민중앙교회가 공작물(고강동1-5외 2필지)을 구입, 명의변경 및 해체신청을 했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문화혁신도시 부천시의 위상, 시민의 공익과 행복, 교계의 건전성이 실추될 것이 뻔하기에 명의변경이나 용도변경 허가를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또 “민원이 미해결시에는 집회신고 후 집회를 통하여 부천시민들과 전 국민들에 알리며 적극적이며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담임, 부기총 증경총회장)는 “작년에도 만민중앙교회가 부천체육관 사용 대관 신청을 승인한 것에 대해 대관 사용 취소를 이끌어 낸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민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만민중앙교회(담임 이수진 목사)는 2002년부터 서울 구로동의 교회 부지를 벌금과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며 불법으로 점유해 오다가, 2021년 대륭종합건설에 1510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쌍둥이파(올네이션스교회)의 분열, 신도들의 탈퇴 이후 현재는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연합성결신학교 및 인터넷을 통해 예배드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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