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30건, 최근 0 건
   
[선교봉사]

20260702 재판국 쇄신 논의 이어져…노회장협, 제도 개선안 제시(한국기독공보)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6-07-03 (금) 13:07 조회 : 171
재판국 쇄신 논의 이어져…노회장협, 제도 개선안 제시
작성 : 2026년 07월 02일(목) 14:45가+가-
110회기 전국노회장협의회 정책세미나
재판 지연·국원 전문성 문제 짚고 헌법 보완 과제 제안

전국노회장협의회는 지난 6월 29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국노회장협의회는 지난 6월 29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110회기 전국노회장협의회가 총회 재판국의 재판 지연과 국원 전문성 문제 등에 대한 제도개선안을 제시했다. 제110회 총회의 재판국원 교체 결의와 후속 헌법 개정 이후에도 재판국 쇄신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판 절차와 국원 전문성에 대한 후속 보완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전국노회장협의회(회장:현승학)는 지난 6월 29~30일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시무)에서 정책 세미나를 열고 교단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총회와 노회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세미나는 회장 현승학 목사(청담아름다운교회)의 사회로 열려 부총회장 권위영 목사(서울숲교회)가 제111회기 주제 선정 배경과 새 회기 계획을 소개하고 총회 서기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가 110회기 총회 현안을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노회장협의회가 자체 구성한 정책연구위원회가 재판국 제도개선안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재판 지연과 국원 전문성, 상고심 재판기간 및 파기환송 원칙의 정비 등을 주요 과제로 꼽고 헌법 개정을 통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자료를 통해 "총회 재판국은 국원들의 비전문성, 금품수수 등으로 이미 여러 차례 총회에서 재판국원 전원이 교체되는 수모를 겪은 바가 있다"며 "총회 재판국 폐지에 관한 여론도 높지만 장로교 치리 원리에 의지하여 간신히 유지되고 있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재판국 폐지 여론이 제기되는 현실을 언급하며, 교회를 살리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재판기간 문제를 주요 과제로 지적했다. 재판은 고소(고발)장이 재판국에 접수된 후 4개월 이내에 마쳐야 하고, 상고심도 최대 5개월 안에 진행하도록 돼 있지만 강제 조항이 없어 현재 재판은 수년간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또 총회 재판국원의 전문성 약화와 '사실심' 및 '파기자판'에 따른 혼란이 교회와 목회자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총회 재판국의 선고 기간 정비 △총회 재판을 법률심으로 하여 파기환송을 원칙 △노회 재판국이 총회 재판국의 파기환송 판결 불이행 시 노회 재판국 처벌 △재판국원 공천 시 법학사 이상 전문성을 가진 사람 3인 이상 포함 △재판국원은 매년 법적 실무와 이론에 대한 교육 수료 △재판국원 탄핵 시 획일적인 5인이 아닌 책임자 중심으로 탄핵 등의 법적 개혁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날 부총회장 권위영 목사는 구상 중인 비전으로 △목사 후보생(신대원생)의 관리 및 지원 △소그룹(구역) 제도 회복 △다음세대 및 어르신 세대와 함께하는 '일치와 책임' 운동 전개 △겸손·정직·검소한 삶을 통한 생명력을 회복하는 교단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생명문명 생명목회 순례 10년(생생순 10년)'의 장기 정책을 확고히 하고, 에큐메니칼 운동을 교단의 핵심 사역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교회와 함께 '성경 읽기' 운동을 전개하고 말씀·기도 사역, 전도 운동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 목사는 "전국 노회장들께서 본교단 총회를 위해 지금까지도 애써주셨다. 제111회기에는 몸도 하나요, 소망도 하나요, 성령도 하나임을 기억하며 한마음을 갖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한 회기를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로 준비하겠다"며 전국 노회장들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이날 총회 서기 김승민 목사는 총회 현안 가운데 교인 수 감소 문제를 짚었다. 교회와 교인 수는 감소하는 반면 목사와 장로 수는 증가한 총회 통계를 설명하며, 작은 교회 증가와 고령화, 교회학교 감소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목사는 정책총회와 사업노회, 훈련을 통한 총회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국 노회가 총회의 장기 정책을 실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연합기관 사업의 한계와 활동을 지적하며, 총회 차원의 전문가와 실무자 양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세미나 개회예배는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의 인도로 최경우 장로(면목교회)가 기도하고, 정경호 목사(제석교회)의 성경봉독, 김운성 목사의 '나의 목회 이야기' 제하의 설교와 김경진 목사(소망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김운성 목사는 "우리 교단의 정책은 구원의 확장과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데 맞춰야 하고, 이것이 우리의 존재 목적이 되어야 한다"라며 "하지만 우리의 열정이 이것을 방해한다면, 책임져야 할 두려움이 있을 것이기에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서는 지도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성국 기자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