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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봉사]

박종민 선교사 선교편지(5월)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5-05-30 (토) 14:16 조회 : 1385








박종민 선교사 필리핀 선교보고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한국도 이제 제법 많이 덥지요? 이 곳 필리핀은 일 년 중 지금이 가장 무더운 시기입니다. 더위로 인해 4-5월 동안 학교도 모두 방학을 합니다. 한국에도 이른 더위로 힘들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모든 성도님의 가정을 건강하게 지켜주시길 기도합니다.

이곳 BATIA2주 동안 물이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식수는 물론 씻지를 못해 큰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물탱크가 빨리 수리되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저희는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은혜로 건강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선교하고 있습니다.

저희를 통해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기도와 사랑이 더욱 잘 전달 되고, 무엇보다 주님의 사랑이 느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특별히 보내드린 기도의 제목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새로운 STAFFVOLUNTEERS

새로운 사역지에도 드디어 새로운 스텝과 도우미들이 생겼습니다. 스텝은 학교 교사였지만 선교에 뜻이 있어서 교사를 그만두고 저희와 함께하기로 한 귀한 자매입니다. 나이는 조금 많지만, 선교를 향한 열정이 대단하여 집과 사역지가 다소 멀다 보니 사역지에서 잠을 자는 날이 많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자원봉사자들도 현재 15명이 모였고 계속해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협력관계 속에서 이들이 좋은 주님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Q.T 모임 시작

스텝과 봉사자들은 매일 아침 8시에 모여 경건회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간단한 Q.T 형식의 모임이지만 이 시간에 성경공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봉사자 중에는 글을 모르는 사람도 있어서 어려운 면도 있지만 배우려 하는 열의가 대단합니다. 성경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카톨릭의 영향으로 이들 대부분은 성경 지식이 거의 없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자전거대여(BIKE 2 GO)

어린이 놀이문화의 하나로 시작된 자전거 대여소는 이곳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 시간에 5페소(100원 정도)이지만 그 돈이 없어서 타지 못 하는 어린이들도 많아 사실 안타깝습니다. 어른들 역시 먼 거리를 오고 갈 때 자전거를 대여해 사용합니다. 여러모로 이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참 기쁩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마음껏 탈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전거와 보드를 탈 수 있는 트랙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BOCAUE 시 정부, NHA(주택공사)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5월 수익금은 전액 네팔 돕기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건전한 놀이문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를 소망합니다.

4. BOCAUE 시 관계자들과의 협의

얼마 전 시청을 방문하여 부시장을 비롯하여 BATIA와 관련이 있는 담당자들을 만나 우리의 사역을 소개하고 협조를 당부하였습니다. 시에서는 놀이문화에 필요한 땅과 LIVELIHOOD PROGRAM을 진행할 5개의 집을 지원하기로 하였지만, 시장이 외국 출타 중이라 아직 승인이 난 것은 아닙니다. 속히 승인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주일 예배 시작

이곳 BATIA에서 주일 예배를 시작하였습니다. 학교 앞에 있는 농구코트를 빌려 주일 오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현재 약 400명 정도가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아직 교회학교를 시작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인 목회자와 교사들이 필요한데 이곳 지역이 빈민 이주촌으로 열악하다 보니 많은 시도를 하였지만, 현지인 목회자들이 오지 않으려 합니다. 좋은 목회자와 교사들을 보내주시도록 꼭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 SHARING FOOD 사역 시작

예배 후에는 예배를 드린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있습니다. 물론 음식 때문에 예배에 나오는 이들이 있겠지만, 그들에게도 주님의 사랑이 전해져서 진정한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후에 평일로 옮길 계획입니다. 더욱 많은 사람에게 주님의 사랑이 전달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7. TUTORIAL

이곳은 지금이 방학 기간입니다. 이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기타와 드럼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기타와 드럼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이곳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외부에서 거의 한 시간 반 지프니와 트라이시클을 타고 와서 일주일 동안 숙박을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얼마나 귀한 형제들인지... 우리 바띠아 지역에서도 이들과 같이 훈련되어 받는 사람에서 주는 사람으로 변화하길 소망합니다. 속히 우리 교회에도 반주자들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8. 지역조사 마무리

정부에도 이곳 사람들의 정보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스텝과 봉사자들이 모든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여 가정조사를 하였습니다. 먼저 교회 근처인 STA. MARTHA 지역만 조사하였는데 이곳만 3060세대입니다. 태풍이나 지진 등 재해가 닥쳤을 경우 선교사들이 가진 이러한 자료들이 실제로 중요하게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각 가정을 방문하여 기록하고 컴퓨터에 입력하기까지 이들의 노력은 참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이 지역을 조사하면서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은 phase 3 지역이 무슬림 지역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첫 방문부터 배타적인 분위기로 경계를 하여서 이상하다 생각하였는데 무슬림지역에 선교사가 나타나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니 저들도 당황스러웠을 것입니다. 이번 주일 예배 시간에는 히잡을 쓴 여인 둘이 농구장에 들어와 꽤 오랜 시간 탐색을 하고 갔습니다. 무슬림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시기를 그리고 저들에게도 복음이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9. 조이풀 연합예배

죠이풀 월드 미션 연합 예배가 있었습니다. 현재 김형갑 선교사님과 연합으로 사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예배를 드리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시청 공연장에서 2200명 정도가 함께 모여 뜨거운 찬양과 기도 등 은혜로운 예배를 드렸습니다. 다음에는 23일 정도 수련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한국 교회 수련회를 통해 주셨던 은혜가 이곳에서도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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