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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봉사]

20211019 남아프리카공화국 김진경선교사 선교보고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1-10-23 (토) 17:28 조회 : 600

남아공에서_보내는_기도_편지_10월_.docx (924.5K), Down : 3, 2021-10-23 17:30:32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보내는 기도 편지(2021/10월)

주님의 이름으로 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문안드립니다.

고국은 한 여름의 무더위를 지나 오곡이 무르익어 가는 가을로 접어들지만 이곳은 이제 봄을 지나 여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벚꽃 과에 속하는 자카란다가 피기 시작을 했습니다. 코로나도 많이 잠잠해져 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1만5천명 전후로 확진 자가 나오다가 갑자기 5천명으로 떨어지고 지금은 천명 전후로 확진 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하루 100여명의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하여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지난 10월1일부터 남아공 정부가 방역 단계를 레벨1로 낮추어주어서 그 동안 드리지 못했던 어린이 예배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하나님께 무한한 영광을 돌려드리며, 그 동안 기도해 주신 동역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특히 10월 첫 주부터 어린이 예배가 시작이 되면서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300명의 아이들에게 핫도그를 나누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 성도들에게 옥수수가루, 쌀, 설탕, 밀가루 등 식료품을 구입해서 나누었습니다.

신학교 사역

ATBC 신학교도 지난 9월 3-4 일 컨퍼런스를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방역 수칙에 맞추어서 선착순 50명만 참석하게 하여 은혜 중에 마쳤습니다. 후원해 주신 동역자 분들과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또한 귀한 선교 동역자님의 후원으로 신학교 학생들에게 식료품을 나누는 귀한 사역도 감당했습니다. 아울러 11월 20일에 있을 컨퍼런스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교회 사역

New hope church, Aroma church 도 은혜 가운데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Ga-Motle 남아공 염광 교회도 건축 중에 코로나 확진을 받고, 어렵고 힘든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건축을 마무리 하고, 지난 9월 12일 주일에 입당 예배를 드렸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현장 예배 50명만 수용할 수 있어서 지역 주민을 초청하지 못하고 입당 예배를 준비했는데, 장년100여명과 청소년 30여명 아이들 80여명이 예배에 참석을 하여 결국 아이들은 교회 안에 들어오지 못하고 교회 밖에서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특히 지역 정당 대표와 카운셀러가 예배에 참석하여 이곳에 하나님 교회가 세워졌다며 축하해 주었고 3시간이 넘게 춤추며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또한 교회 건축 기념으로 청소년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그 동안 물질로 후원해 주신 염광 교회(담임; 전두호목사님)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건축을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선교 차량 구입 후원 요청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기도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용기를 내어 후원을 요청합니다. 선교 사역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자동차 구입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지금까지 2004년 모델 차량을 30만 키로 넘게 운행하면서 선교 지를 오고 갔는데 이제는 차량 가격보다 수리비가 더 많이 나오는 상황이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차량이다 보니 연료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선교 비로는 감당하기가 많이 버거운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금주 주일 아침에 선교 지를 가는 도중에 차가 멈추어 서고 말았습니다. 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음향 장비와 선교지 물품을 차량에 가득 싣고 가는데 차량이 멈추고 서니 앞에 깜깜했습니다. 무엇보다 예배에 필요한 것들을 교회에 전달을 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었습니다. 현지 목사에게 연락을 해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 시간이나 지나서 겨우 차량을 준비해서 음향 장비 등 선교지 물품을 옮기고 모든 예배 시간을 한 시간씩 늦추어 가면서 예배를 드려야만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 예배는 드렸지만 가족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대중 교통이 선교 지에는 없고, 15인승 택시만 있는데 치안의 문제로 탈 수 없는 상황입니다. 탄다고 해도 한번에 오는 길이 없습니다. 적어도 2-3번은 갈아타야 하고, 밤에는 치안의 문제로 택시들도 거의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철야를 하면서 하룻밤을 보내려고 하는데, 이 소식을 들은 신학교 학생이 밤에 저희들을 집까지 무사히 태워주어서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차량은 선교 지를 오고 가는 길이 험하고, 치안의 문제가 있어서 선교사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염치 없지만 도움을 요청해 봅니다. 하지만 남아공은 차량 가격이 한국에 거의 1,5배에서 2배나 됩니다. 선교사로서 이런 비싼 차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선교지 가는 길에 비포장이 있어서 승용차로는 다니기가 쉽지 않고, 선교 물품을 싣고 다녀야 하기에 SUB차량이 필요합니다. 십시일반 이라는 말이 있듯이 조금씩이라도 도와 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할부로도 차량 구입이 가능합니다. 3년 미만은 3%이자로 구입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7%입니다.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