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별법’ 만들어 피해자 도와야”… 경기도종교지도자協, 대국민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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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김영진 목사)와 안산시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들은 12일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사진)를 방문해 조문하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세월호 참사로 무고히 희생되신 분을 추모하며 큰 슬픔을 당한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피해가족과 국민이 납득할만한 철저한 사고수사와 처벌, 진상규명에 책임지고 앞장서줄 것을 촉구했다. 또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과 선진국형 재난방지시스템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5월 임시국회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 (가칭)‘세월호재난특별법’을 제정하고 피해자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국민과 시민사회 종교지도자에게 실종자 구조와 희생자 장례 및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마무리한 적절한 시점에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국민추모제’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또 국가개조 수준 이상의 국가안전시스템 변화와 국민정신개혁운동을 펼쳐 생명을 중시하고 법을 지키는 안전한 대한민국, 나부터 작은 약속부터 지켜 다같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분향소 조문과 호소문 발표에는 소강석 이정훈 목사, 김상순 신부, 전명진 원불교 교무 등 종교지도자 20여명이 참여했다.
